Tuesday, March 11, 2014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 - 1부

최근 며칠 사이에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꽤 눈에 들어온다.

집 앞에 차를 타고 나가는데 8차선이나 되는 큰 도로에서
횡단신호가 5초 후면 끝날 것 같은 횡단보도에 그제서야 지나가려고 하는 아줌마...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혹시 꼭 빨리 건너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알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횡단보도 신호가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인데도
안하무인격으로 스마트폰을 쳐다보면서 아주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차들이 지나가려고 빵빵거려도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걸어간다.
그냥 위태롭기 까지 하다.
행여나 지나가는 차가 독한 마음을 품고 그냥 들이 받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는 걸까?
(물론 그렇지는 않겠지만, 또 모르는 일이다, 성격이 불같은 운전자가 그걸 참지 못하고 들이받는 상황이 올지도...)

그 다음 상황은 이렇다.
집 앞에 조금 나가다 보면 염창역인데
염창역과 버스정류장 사이에 횡단보도가 있다.
그런데 여기에도 횡단 보도가 아닌 길에서의 무단횡단 + 교통 신호 무시 + 안하무인 3단 콤보로 지나가는 아줌마를 또 목격한 것이다.
저 멀리 횡단보도에 횡단신호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횡단보도와 가까운, 그러나 버스승강장과 버스전용차선 사이의 폭으로 건너는 아주머니의 모습 좋아 보이지 않는다.

<염창역 2번 출구에서 빨간색 선으로 신호 무시하고 뛰었다는 얘기다.
물론 차들이 출발신호를 받고 막 달리기 시작할 때 말이다.>
정말 몇 초, 아니 몇십 초 빨리 가려다 욕은 욕대로 먹고 잘못해서 다치기라도 하면 얼마나 손해인가?

우리 모두가 지키자고 만든 법을 무시하고 다니다가는 서로에게 좋은 일은 아닌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