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posts with label movie.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movie. Show all posts

Monday, March 26, 2018

영화속에서의 IT (1): 허리케인 하이스트

이런 글을 쓰고자 한 목적부터.

이 블로그에도 잘 나와 있지만 취미가 영화보기인데
그 중에서도 최신 개봉작 챙겨보기다.

남들이 알고 있는 영화는 물론이고
남들이 잘 모르는 영화, 관심도 안가지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개봉작인데 볼만하다고 생각되면 본다.
남들의 평점으로 영화를 볼지 안볼지를 결정하는 건 나한테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생각 외로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며 거기에 뭔가 눈에 거슬리는 것들은 아무래도 내가 좀 잘 알고 있는 분야의 장면이 나올 때인 것 같다.

여태까지 봤던 영화는 뭐 나중에 시간나면 써볼건데
우선 올해 본 영화 중에서 하나씩 써 보려 한다.
그래서 그 첫번째 영화는 허리케인 하이스트이다.

<Hurricane heist 해외판 포스터, 허리케인을 똟고 나오는 트럭 그리고 흩날리는 지폐가 생동감있는 액션을 선사해 줄 것이라는 걸 암시해 준다.>
IT 관련된 얘기에 앞서, 우선 영화에 나오는 허리케인 부터가 그렇게 현실적으로 존재할리가 없고 설사 영화적 장치를 위해 존재하는 허리케인이라 하더라도 비현실적인건 맞다. 하지만 난 기상 학자는 아니니까 이 부분은 패스하고.

일부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지만 IT 관련된 내용만 짚어낼 거라 큰 상관은 없을 듯 한데, 그래도 불편한 분은 안보는 걸 추천한다.

  • 전반적으로 큰 구멍이 없는 설정인데
    1. 주인공 윌의 차: 정교하게 만들어진 시스템 하에 작동하는 튼튼한 차다.
    2. 드론: 드론 설정도 꽤 현실적이며 큰 문제는 없다.
    3. 보안 시스템: 홍채 인식, 지문 인식 등 실제 존재하는 보안 인식 기능을 사용함으로써 신뢰도 있는 연방의 관리 시설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준다.
    4. 별도 네트워크 사용: 해킹을 위한 별도의 망을 쓰는데 그게 동네 있는 송전탑이라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적을 해 보자면
  • 암호가 바껴서 다시 해킹을 위한 암호화 알고리즘을 돌린다? 돌리는건 그렇다 치고 시간도 걸린다?
    • 여기가 좀 마음에 안드는데, 영화 구성을 위해 넣은 장치이기는 하다. 알고리즘을 푸는데 시간을 소비하게 함으로써 주인공들이 뭔가 작전을 짜고 실행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는 거에 있는데
    • 사실 암호화 알고리즘이 바뀌면 그냥 안된다고 보는게 맞다. 그리고 영화상에서 분명히 얘기한다 어떤 key값이나 인증할만한 값을 구하는게 아니라 알고리즘을 다시 돌려야 한다고.
    • 결국 알고리즘 얘기는 가짜에 불과하고 설명한대로 영화적 장치를 위해 넣은 것 뿐이다. 홍채 인식, 지문 인식 까지 있는 마당에 숫자로 된 알고리즘 그것도 거창한 것도 아니고 피보나치 관련된 거라고 언급까지 하니 모르는 사람이 보면 뭔가 대단한 거라도 해야 되는 것처럼 들린다.
    • 게다가 네트워크를 사용해서 접근해야 되는 거면 이미 서버 쪽에서 접근 시도한걸 알아채고 끊어버릴 수 있는데도, 실제 송전탑이 물리적으로 박살나 네트워크가 안되는 상황이어야 실패를 한다.
    • 고로 연방 시설의 서버 보안도 그렇게 썩 좋은 편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 이미 몇 달전 부터 계획해서 침투해 들어온 해커들이 쓸데 없는 키보드질을 하고 있다?
    • 이건 다른 영화에서도 보이는 쓸데 없는 설정들인데 뭔가 키보드로 대단해 보이는 명령어들을 마구 입력하는 쓸데없는 짓을 해야 보안 시스템을 겨우 뚫을 수 있는 것처럼 해 놓는데
    • 제발 이러지 말자, 어차피 admin이나 그에 준하는 계정을 획득해 시스템에 로그인 했으면 그냥 끝난거나 다름 없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해커는 시스템에 접근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소비한다.
    • 시대가 많이 변했다. 보안 시스템 = 뭔가 어려운 작업 = 남들은 알지 못할것이라는 쓸데 없는 키보드질 이라는 설정은 그만하자.
쓰고 보니 IT 관련되서는 사실 구멍 보다는 보안 설정이 생각보다 잘 되어 있어서 그렇게 많이 깔만한 요소는 없는 것 같다.

Saturday, April 26, 2014

CGV의 'I GREEN it' 그린 캠페인에 반대한다.

CGV에서 최근 진행하는 그린 예매 캠페인이 있다.
물론 취지는 아주 좋다.
환경을 생각해서 영수증+입장권 형태로 나오는 종이 출력을 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모바일 티켓을 이용하자는 것이다.

아래 링크가 그 캠페인 화면이다.
http://www.cgv.co.kr/Event/140401_GreenIt.aspx

그냥 하면 재미가 없으니
캠페인 참여 일수 및 스탬프 갯수도 나오고
나무 일러스트도 나온다고 하니 뭐 모으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하지만...
문제가 있다.

나 같이 CGV VVIP 등급은
특별관 8000원 현장 발권 혜택이 있기 때문에
참여를 할래야 할 수가 없다.

CGV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린예매 캠페인에 동참하라고 하지만
VVIP 등급들은 참여를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다.
물론 특별관이 아닌 일반 영화를 예매해서 참여하는 건 가능하지만
모든 영화 예매를 모바일 티켓으로만 하고 싶은 나같은 사람에게는 어쩌란 말인가?

그래서 이런 방법을 쓰는게 어떨까 생각해 본다.

1.
현장 발권도 아예 모바일 티켓으로 해 주는 것이다.
예매가 아닌 현장 결제라는 점에서 이미 '그린 예매 캠페인'이 아닌 '그린 결제 캠페인'이 되어 버리긴 하지만 그냥 '예매'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이참에 그냥 '그린 캠페인'으로 바꿔서 현장 발권도 모바일티켓으로 해주는 걸로 확대하는 것이다.
CJONE 카드 긁으면 누군지 회원 정보가 나오니까
입장권도 영수증도 아닌 종이 뽑지 말고 바로 모바일 티켓으로 나오게 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어차피 이거 뽑는거 줄이자는 캠페인이니 이상할 거 하나 없다.
이게 사실상 제일 쉬운 방법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2.
몇 년째 계속 되고 있는 건데
VVIP의 특별관 8000원 할인 혜택은 무조건 현장 발권만 된다.
심지어 그 혜택을 누가 얼마나 받는지 수기로 기록하는 장부도 있는데 - 영화관 마다 다 있다
그 장부 나중에 전산으로 관리하는 것도 일일텐데
그걸 직원한테 일일이 수기로 적게 하는 것도 웃긴다.
당장이야 수기로 적는게 편하고 좋긴 하겠지만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서 관리하는게 차후 몇 년을 내다보면 더 현명한 일일 것이다.

말이 길어졌는데,
VVIP 특별관 할인 혜택을 온라인에서 해 주면 해결 될 것 같다.
대리 결제 및 계정 도용 같은 일 때문에
시대를 역행하는 방법을 쓰고 있는 것 같긴 한데
CGV 측에서 좀 합리적인 방법으로 고려해 봤으면 좋겠다.



다시 생각해 보니 2번이 될려면 시간이 좀 걸릴테니 당장 1번이라도 해주면 좋을 듯 하다.
어차피 POS기로 좌석 지정 및 결제 까지 다 해주는 거니 출력만 안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장발권->모바일티켓이 현실화 된다면
난 그제서야 그린 캠페인에 찬성할 것 같다.

영화 리뷰: 페이스 오브 러브

http://www.cgv.co.kr/community/review/review_view.aspx?idx=83125

Wednesday, April 16, 2014

영화관 진상들

영화를 자주 즐겨보는 터라
영화관에 가면 진상 인간들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진상에
내가 목격했던 스페셜한 인간까지 적어 보려 한다.

<CGV 홈페이지 극장 이미지>
1. 휴대폰으로 신경 쓰이게 하는 부류

두가지 부류가 있다.
첫째는 전화통화 하는 사람.
뭐 옛날 보다는 많이 좋아지기는 했는데
영화 보는데 전화 받고 그러는 사람은 많이 없어진 것 같다.
젊은 사람들은 그래도 소곤소곤 20초 이내로 얘기하고 금방 끊는 것 같고
꼭 받아야 하는 전화인 경우는 나가서 받고 오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내가 목격한 한 아주머니는
영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큰 소리로 욕을 하면서 전화 통화를 하는데
내가 좀 떨어져 있는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통화 내용이 뭔지 다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의 목소리였다.
금방 끊겠거니 했는데 통화가 길어지자 슬슬 짜증이 나려는 찰나에
한 아저씨가 더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아줌마~ 지금 뭐하는 거요!!!!!"

아줌마도 당황했는지 급하게 출입문 쪽으로 뛰어가서 전화 통화를 하는데
세상에... 거기서도 욕하는 소리와 함께 통화하는 소리가 다 들렸다.
그래도 다행인건 금방 끊고 다시 자리로 왔는데
그렇게 욕을 해 가면서 해야 하는 중요한 통화라면 영화는 왜 보러 온 것일까?

두번째는 어두운 영화관에 휴대폰을 계속 껐다켰다 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도 어느 정도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도 시간이 지날 수록 이런 사람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인 듯 한데
그 사람들도 아마 똑같이 앞자리의 휴대폰 불빛 테러에 당해봐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이것도 내가 본 사람 중에 하나 인데
그나마 옆자리라서 다행인 경우였다.
(옆자리라도 휴대폰 껐다 켰는지 다 알 수 있다.)

10분에 한번씩 계속 휴대폰을 껐다 켰다 하는데
어디서 카톡이 오는 것도 아니고 전화가 오는 것도 아닌데 수시로 확인한다.
뭐가 그렇게 불안한 것일까?
내가 몇 번 째려보니까 그나마 좀 덜하긴 하던데
휴대폰은 제발 진동모드로 해 놓고 신경 껐으면 좋겠다.
사실 진동도 소리는 다 들려서 신경쓰이긴 하는데 그래도 급한 전화라면 확인하고 받아야 한는 개인 사정이 있을 수 있으니 진동 까지는 봐주겠다.

2. 계속해서 조용히 있지 못하고 말하는 부류

이것도 역시 두 부류이다.
첫째는 영화 내용에 대해 계속 말하는 사람.
이것도 요샌 꽤 없는 것 같고, 젊은 사람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영화를 본인 안방에서 TV 보듯이 보는 분들이 많아 주둥이를 한대씩 치고 싶은 욕구가 솟아 오른다.

며칠 전에도 아줌마 네명이서 영화 보는 내내 입이 가만히 있질 않았다.
- 계속 아줌마를 언급해서 미안하긴 한데 일부 아줌마들의 매너가 안좋은건 사실이다.

사람도 별로 없었던 터라 중간 뒷자리 가운데에 앉아서 봤는데
아줌마 넷이서 어찌 그리 말이 많던지
"어머, 어머", "쟤들 왜 그러는 거야?", "쟤가 의심병이 있어서 그런가봐" 등등
계속 떠드니까 급기야 3열 앞에 있는 한 여자분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더 앞열 구석 자리로 자리를 옮겼고
나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에이 씨 진짜!"를 외치며 맨 앞자리 구석으로 갔다.
직접 얘기하고 싶기도 했지만 내가 참기로 했다.
다음부터 또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가만 두지 않을 것이다.

두번째는 공공장소에서의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3~8세 어린이들의 외침이다.
영화 말고 애니매이션 류도 좋아해서 종종 보는데
애니매이션 영화에는 어린이들을 동반한 부모도 꽤 된다.
문제는 이 애들이 크게 떠들면서
"엄마, 무서워", "와~ 더 혼내줘~", "엄마 화장실 갈래" 등등 참을 수 없는 소리를 외치곤 한다.
그런데 이것도 내가 겪은지도 오래된 얘기고 요새는 많이 없는 듯 하다.
이렇게 떠드는 아이들을 부모가 안 데리고 오는 것도 있는 듯 하고,
요샌 부모 보다는 친구들 끼리 조용히 보러 오는 경우도 많이 봤기 때문이다.
특히 포켓몬스터 영화의 경우는 초등학생을 비롯하여 더 어린 아이들이 너무 조용히 잘 관람하고 가서
어린 아이들의 관람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3. 몸을 계속 움직이는 사람

이런 사람들 까지 진상으로 얘기하기에는 좀 위험할 수는 있지만
역시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는 이유로 세번째에 올려 놨다.

이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하냐 하면
영화를 보고 있는 중간에 허리를 곧게 펴서 정자세로 앉는다.
뒷 사람은 머리 때문에 화면이 안보이게 되는데
앉은 키가 큰 사람의 경우는 어깨선 까지도 화면을 가리는 수준이 되기에 영화 보는데 상당히 불편하다.
그리고 가만히 있지 못하고 기댔다 허리 폈다를 반복하는데
뭐 허리가 불편한 사람이려니 생각해 줘야 하려나?
그런 분들은 맨 뒷자리에 앉는게 어떨런지?


이 정도가 좀 진상 측에 속하는 것 같고
앞자리 발로 차는 사람들 역시 많이 없어진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진짜 얘기하고 싶은 스페셜한 인간을 얘기해 보고자 한다.
아마 이런 사람 경험해 보지 못했을 듯 싶고
나도 6년 간 영화 보면서 딱 두명을 봤기 때문에
정말 그 인간의 뇌 구조를 파헤쳐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이상한 인간이다.

*전혀 웃기지도 않고 웃긴 장면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웃는 사람.
미스테리 하다.
왜 그런걸까? 하면서 봤지만 특별히 장애를 가진 사람은 아닌 것 같아 보였다.
겉 보기에는 매우 멀쩡한데, 특정 장면도 아니고 그냥 수시로 웃는다.
아무도 웃지 않는 장면에 혼자 뭐가 그렇게 좋고 웃긴지 계속 웃는데
이거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든다.
뭐 휴대폰 보면서 딴 짓 하는 것도 아니고
딱 영화 대사 끝나면 웃는데, 전혀 웃긴 대사가 아니다.
웃는 거야 본인 자유지만, 상당히 거슬린다.
아니면 영화 내용과 상관 없이 웃긴 상상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데다가
영화 타이밍에 맞춰 웃을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사람일 지도 모른다.

정말 이런 사람이라면
연락처라도 받아서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그램에 제보라도 해볼 걸 그랬다.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리뷰

http://www.cgv.co.kr/community/review/review_view.aspx?idx=82815

Friday, November 9, 2012

2012년 10월 영화 본 목록

<2012년 10월 CGV에서 영화 본 영수증>

10월은 중간에 영화 안본 기간이 좀 되는데
새롭게 이직을 하고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여서 영화를 못 본것도 있고
딱히 그 기간에는 영화를 볼게 없었던 것도 있고 그렇다.

10월에 본 것 중에 괜찮은 영화 하나를 뽑자면 용의자X.
유명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기도 하고
영화를 보면서 추리하는 과정,
그리고 류승범의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였다.

이것 역시 기록으로 남겨 좋은 추억이 되기를 빌며...

01. 2012년 10월 04일 목요일 인천CGV    14:10 (디지털)점쟁이들
02. 2012년 10월 06일 토요일 인천CGV    14:05 (3D더빙)메리다와마법의숲
03. 2012년 10월 08일 월요일 인천CGV    20:25 (디지털)우리도사랑일까
04. 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목동CGV    09:20 (디지털)루퍼
05. 2012년 10월 15일 월요일 인천CGV    18:25 (디지털)회사원
06. 2012년 10월 19일 금요일 인천CGV    15:15 (디지털)용의자X
07. 2012년 10월 27일 토요일 인천CGV    13:35 (디지털)강철대오-구국의철가방
08. 2012년 10월 28일 일요일 인천CGV    15:00 (IMAX2D)007 스카이폴
09.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인천CGV    20:50 (디지털)복숭아나무

Thursday, November 1, 2012

2012년 9월 영화 본 목록

<2012년 9월 영화 본 목록>

영화를 몇 년전 부터 쭉 많이 봐 왔다.
영화 보는게 이제 당연한 취미가 될 정도로 자주 보고 있으며
여러 영화들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일인 것 같다.

어느날 O가 지나가는 말로 그랬다.
"너가 봤던 영화표를 사진을 찍어서 올려봐..."
난 그러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올려본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지갑에 넣어 두었던 영화표를 보니 무려 14편이나 봤다.
예전에는 그냥 한두달치 모이고 지갑 두꺼워지면 버리곤 했는데
이젠 사진 찍어서 올려둬야 할 것 같다.

한편으로는 부끄럽고 우스운 일이지만
안본 영화 골라 보는 것도 일이고
내가 어떤 영화를 봤는지 기억해 내는 것도 힘들 정도로 많은 영화를 보고 있다.

기록을 남겨 좋은 추억이 되기를 빌며...

01. 2012년 09월 01일 토요일 인천CGV    09:50 (디지털)R2B-리턴투베이스
02. 2012년 09월 01일 토요일 여의도CGV 14:20 (3D)링컨-뱀파이어헌터(SOUNDX)
03. 2012년 09월 03일 월요일 인천CGV    15:00 (디지털)공모자들
04. 2012년 09월 05일 수요일 인천CGV    13:40 (디지털)이웃사람
05. 2012년 09월 10일 월요일 인천CGV    15:25 (디지털)본레거시
06. 2012년 09월 11일 화요일 인천CGV    15:35 (디지털)피에타
07. 2012년 09월 13일 목요일 인천CGV    09:15 (IMAX3D)레지던트이블5-최후의심판
08. 2012년 09월 18일 화요일 인천CGV    19:30 (디지털)익스펜더블2
09. 2012년 09월 19일 수요일 목동CGV    20:20 (디지털)광해, 왕이 된 남자
10. 2012년 09월 20일 목요일 인천CGV    10:10 (디지털자막)늑대아이
11. 2012년 09월 21일 금요일 인천CGV    19:25 (디지털)간첩
12. 2012년 09월 27일 목요일 영등포CGV 11:40 테이큰2(SOUNDX)
13. 2012년 09월 28일 금요일 목동CGV    19:30 (디지털)19곰테드
14. 2012년 09월 29일 토요일 인천CGV    11:30 (디지털더빙)테드-황금도시파이티티를찾아서

Tuesday, March 20, 2012

영화 후기: 스탠리의 도시락

인도 영화
스탠리의 도시락을 봤다.

작년에 세 얼간이, 내 이름은 칸 등의 인도 영화를 인도 영화에 대해
꽤나 호감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었고,
스탠리의 도시락 역시 날 실망시키지 않는 영화였다.

<스탠리의 도시락, 꽤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출처: http://yono-n.tistory.com/161 

다른 구구절절한 내용들은 영화를 보라고 권하고 싶고,
내가 인상깊게 본 장면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다음과 같다.

영화의 주인공 스탠리는 왼손잡이이고
같은 책상을 쓰는 짝은 오른손잡이이다.

그런데 스탠리는 왼손을 쓰면서 책상 오른쪽에 앉아 있고
짝은 왼쪽에 앉아 있다.

그래서 둘이 필기를 하면서 서로 팔이 닿아 겹치면서 다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걸 본 학교 선생님들의 대처법에서
선생님들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우선 난 이 장면을 보자마자 둘이 자리를 바꿔 앉으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다. (거짓말 아니고 진짜)

그런데 여기 나오는 선생님 중 도시락을 훔쳐먹는 남자 선생님은
왼손을 쓰지 말고 오른손을 쓰라고 다그친다.
글을 쓸때는 오른손을 써야 한다면서.

그리고 다른 한 선생님은 - 과학 선생님
둘이 수업 시간에 왜 싸우냐면서
문제 해결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고
그냥 밖에 나가서 벌을 서라고 다그치기만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가장 마음이 따뜻하고 스탠리를 아끼는 국어 선생님은
그럼 둘이 자리를 바꿔 앉으라면서 아주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해 주는 장면을 보자
이건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라
선생님들의 지도력 문제로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본 인도 영화들의 공통점은 이런 점들인 것 같다.
인간적인 면에 대한 충분한 통찰력을 통해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몰입을 충분히 높여 준다는 것이다.
- 세 얼간이와 내 이름은 칸도 잘 생각해 보면 그렇다.

Saturday, March 17, 2012

영화 후기: 건축학개론

-- 모든 영화 후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원하지 않으면 안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

토요일 주말인데
출근해서 적당히 일하고 저녁에 볼 생각으로 본 영화이다.

<건축학개론 포스터, 꼭 봐야 한다 두번 봐야 한다.
출처: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1708358&PAGE_CD=N0120  >

사실은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
한가인과, 수지가 나온다길래 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최근에 영화 보고
이렇게 많이 웃어본 적이 없었을 정도로 웃었다.
건축학개론 검색해서 어린 승민(이제훈)역의 재수생 역인 납뜩이(조정석) 명대사들 보고
30초를 웃은 다음에야 이 글을 다시 쓸 정도로 미친듯이 웃었다.

아 그러고 보니 조금 다른 얘긴데
현재는 2012년 그리고 15년 전의 풋풋했던 대학생 시절이라면 정확히 1997년
내가 97 학번이니까 그 시대가 반영이 되었어야 하는데
왠지 97학번이 아니고 95나 94학번쯤 됐어야 하는 노래와 삐삐 그리고 CDP까지...
시대 설정이 몇년 좀 빗나간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이 1994년 발매니까 94학번의 이야기여야 하고
15년 후면 2009년이어야 하는데
아... 2009년이 현재가 맞는건가?
건축학개론 영화에서 현재가 2009이 맞다면 어쩔 수 없는 거고ㅎㅎ
내가 97학번이어서 한번 계산해 본 것이다.

어쨌든 내가 이 영화를 보고 몇 가지 포인트를 잡은 것은 아래 세가지+번외다.
1. 집이라는 것의 의미
2. 재수생 납뜩이의 완전 공감
3. 첫사랑의 추억
*** 사랑스러운 여배우들

1. 집이라는 것의 의미

영화 타이틀이 건축학개론이기에
영화에서 짚어주는 집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

우선 과거 승민과 과거 서연이
만나서 서로에 대해 얘기한 곳이 정릉 근처의 주인 없는 집이고
첫눈 오는날 만나기로 한 곳도 그 집이다.
첫눈 오는날 만나지는 않았지만 영화 마지막에 과거 서연이 두고간
전람회 CD와 CDP를 전달해 줬다는 건
과거 승민이 그 집을 갔었다는 의미고, 서로 그 집에 대해 기억을 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과거 서연이 과거 승민에게 지어달라는 집을 종이에 그렸었는데
과거 승민이 그걸 보고 모델을 만들어온 집
나중에 그 집을 현재 서연이 아직도 보관하고 있다는 것.
집이라는 매개체가 둘의 사이를 확인시켜 주는 것만으로도
실제 집이 아니어도 그 둘의 관계를 맺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현재 서연이 짓고 싶어하는 집도
사실은 아버지를 위한 집이긴 하지만
과거의 약속을 잊지 않고 현재의 승민에게 부탁한 점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현재 승민, 과거 승민 둘다
자기 어머니에게 이사 갈 것을 권유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어머니는 자기가 살던 집이고 여기서 살다 죽을 집
그러니까 어머니에게는 살던 집 외에는 집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그 이상의 어떤 것을 또 보여주기도 하는 것 같다.

2. 재수생 납뜩이의 완전 공감

시대를 정확히 반영하는 옷차림새 말투 그리고 행동 방식까지
90년대 중후반을 살아왔던 30대 중후반 사람에게
이렇게 까지 친근하고 와 닿는 캐릭터를 탄생시킨
감독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나도 97학번이었고
재수했던 친구와 술 마시면서 여자얘기 신세한탄 얘기
정말 줄줄이 했었고
욕도 하고 그 여자가 좋니 안좋니 나쁜년은 잊으라는 것 까지
내 친구와 싱크로율이 너무 맞아 떨어져서 더 정이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숫기 없던 과거 승민에게는 더 없이 좋은 술친구이자 연애상담 친구로
깨알같은 욕과 애드립은
정말 나를 한참동안이나 웃게 만들었었다.
실제로 공감이 안되는 사람들은 조금 웃다 말았는데
나 처럼 계속 웃는 사람들을 대충 둘러 보니까
다 내 나이 또래들이었던 같다.

3. 첫사랑의 추억

나 역시도 97년에 대학 다닐때에도 첫사랑의 추억이 있다.
영화와 달리 나의 첫사랑은 지금 큰딸은 초등학교 보내야 하는 아줌마가 되어 있긴 하지만,
어쨌든 영화속 과거 승민과 과거 서연의 풋풋한 모습을 보니
옛날 생각이 너무나 많이 나서 계속 미소 지으면서 영화를 봤던 것 같다.
그 떨림, 그 수줍음, 말 못할 사연들, 다가서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던 오해들
정말 나와 다르지 않은 그 시절의 순수함을 느끼고 있다는 건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기도 한 것 같다.

지금의 나도
그 첫사랑에 대한 소식도 간간히 듣고
동기들 끼리 카톡으로 그룹 채팅을 하다 보면 다 각자 사는데 고생들 하는구나 느끼기도 하고 그렇다.

만약 내 첫사랑도 결혼하지 않고 옛 추억을 기억한채 날 찾아왔다면 어떻게 됐을까?
상상 만으로도 재밌고 즐거울 것만 같다.

*** 사랑스러운 여배우들

한가인이야 최근 종영한 해를 품은 달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예전부터 한가인이라는 배우를 좋아했었다.
내 이상형과는 좀 많이 다르지만 새침한 이미지가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수지는 시크릿의 전효성 다음으로 좋아하는 걸그룹 멤버인데
건축학 개론을 통해 좋은 연기 변신을 보여준 것 같다.
수지는 정말 그 귀여움 때문에 좋아하고 있다.

그런데
그 좋아하는 여자 둘이 한 영화에 나오다니
이건 마치 셜록 홈즈에서 좋아하는 배우 둘이 한꺼번에 주연으로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로)

그리고
이런 사랑스러운 여배우들을 특정 각도에서 잡아주는 씬이 몇이 있는데
남자들만이 잡아낼 수 있는 그런 것들이다.
영화에서는 과거 서연과의 첫키스 장면에서 입술만 나오는 장면이라던지
과거 서연과 현재 서연의 옆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던지 하는 것들
좋아하는 여자를 바라봤을 때 보여지는 그런 장면을 카메라에 까지 담아내서 느끼게 한다는 건 연출력이라고 보고 싶다.

건축학개론
정말 옛날 생각도 나고
설레이기도 하고
엄청나게 웃기기도 한
좋은 영화를 만든 감독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포스트를 마친다.

Friday, March 16, 2012

영화: 영화 보기가 취미가 된 이유 (3), 부가 부를 낳는다.

<CGV에서 영화를 자주 보게 되면
CJ ONE 제휴 신용카드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출처: http://www.card-gorilla.com/sub.php?contents=board&load=board_view&usemode=view&board=newcard&no=258&range=0&keyword=&keymode=

영화 보기가 취미가 된 이유 세번째는
CGV의 VIP 회원 제도 때문이기도 하다.

3년 전에는 단지 영화를 자주 봤었을 뿐
그런 것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 다음해에 CGV에서 VIP를 시켜 주었다.
VIP가 되면 영화 무료 관람 쿠폰과 팝콘 음료 업그레이드 세트 등 혜택이 좀 주어진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게
매달 첫째주, 셋째주 수요일이 VIP 데이인데
VIP데이에 포인트 적립을 두배로 해줘서 그 날은 왠만하면 영화를 꼭 챙겨보게 됐다.
(현재 VIP 데이는 첫째주, 셋째주가 아닌 매주 수요일로 변경되었다.)

VIP 데이가 첫번째라면
Yes24 등급에 따른 혜택이 두번째 이유가 된다.
책을 자주 사서 읽는 관계로 Yes24 역시 등급별 혜택이 주어지고
거기에는 매달 영화 2000원 할인 쿠폰을 두 장씩 준다.
(물론 수수료 500원을 제하면 실제 할인되는 가격은 1500원 정도이나
CGV 포인트 보다는 더 싸게 볼 수 있기에 쿠폰 할인은 꼭 하는 편이다.)

세번째 이유는
지금은 없어진 휴대폰 옵션 요금제지만
예전에 SKT에 CGV 관련 옵션 상품이 있었다.
16000원에 CGV 영화관람권 두장에 CGV 콤보를 주는 상품은 말그대로 그냥 옵션이었고
실제로는 무료 문자 100건인가가 원래 상품이었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품이었던 것이다.

첫번째 + 두번째 + 세번째의 혜택을 모두 활용하게 되면
매달 의무적으로 영화를 보는 편수는 6편이고
그 외에 보고 싶은 영화, 누군가와 함께 보는 영화, 조조할인 영화 등등을 합하게 되면
평균 10편 정도를 보게 된다.

여기에 부가 부를 낳는다는 결정적인건
이제 영화를 자주 보다 보니
영화 할인 관련된 신용카드를 찾아서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고
그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포인트가 더 쌓이게 되는 구조가 되니까
영화를 또 더 챙겨보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Thursday, March 15, 2012

CGV VIP 데이 더블적립

<CGV VIP 데이 더블적립>
CGV VIP라 매주 수요일이면 영화를 챙겨보는게 취미가 된지 오래다.
포인트를 더블로 적립해 준다는 점 말고도
그 주에 개봉하는 영화들 중에 신작을 수요일 부터 상영을 해 주는 영화도 있기 때문에 수요일에 영화를 자주 챙겨보는 편이다.

그런데 이게 지난주에는 더블 적립이 되지 않아서
CGV에 메일로 문의를 했는데
VVIP가 올해 새로 생긴 제도라
VIP 더블적립 시스템 개편을 안해서 그런거란다.

때가 어느땐데 그런걸 누락시키다니
개발자다 보니 그런게 눈에 들어오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Sunday, March 11, 2012

영화: 영화이야기에 앞서, 영화 보기가 취미가 된 이유 (2)

영화 이야기 두번째...
영화 보기가 취미가 된 이유에 대해서 글을 올려본다.


2. 영화를 보는데 시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


1번의 얘기를 쭉 늘어 놓으면 바로 카운터 어택으로 받아치는 말은 이렇다.
"드라마는 TV에서 해주니 공짜고, 미드 다운로드 쭉 받는거야 얼마 안하는데
영화는 한편에 9000원 씩이나 한다. 돈 많냐?"

솔직히
돈은 많이 든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돈만 있다면야 뭔들 못하리, 출처: http://city.greenbee.co.kr/2891>

허나 시간에 쫓기면서 사는 현대 사회 직장인이라면
드라마 꼬박꼬박 챙겨 보는 것도
어쩌면 다른걸 포기하고 얻은 기회비용으로 투자해서 보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건
나 같은 경우 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특정 시간에 하는 드라마를 챙겨보는게 쉽지 않다.

게다가 일의 특성상 프로젝트 수행 중에는 야근의 거의 일상이기 때문에
드라마는 챙겨 본다는 것 자체를 떠올리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요새는 그런 생각 조차 하지 않는다.

드라마를 즐기는 건 내게 있어 좀 사치스러운 일이고
(시간을 투자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봤을때 그런 것이다.
드라마를 본다는 것이 사치스럽다는 건 아니다.)
본방 사수는 정말 꿈에서나 꿔볼 수 있는 일이다.

결국 돈이 아니라 시간의 문제라는 것이다.
영화 보는데 돈이 드는 일은
어느 정도 일정 수입이 있는 내겐 큰 문제가 아니다.

드라마와 달리 영화를 보는데 시간의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는 건 다음의 이유와 같다.
영화는 최소 2주전 혹은 1주 전에 이번에 개봉할 영화에 대해 예고를 해준다.
그리고 영화의 흥행 성적을 고려했을 때
얼마나 오랫동안 상영할 것인지가 결정되는데
아무리 흥행하지 못하는 영화라 할지라도 최소 2주간은 극장에서 상영해 주며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대작의 경우는 2~3개월 까지도 상영해 준다.
왠만한 흥행작들은 평균 한달 정도 상영해 준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하루 평균 3시간 간격으로
아침부터 밤 늦게 까지 꼬박꼬박 상영이 되니
나 같은 사람에게 있어 영화를 본다는건 시간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 있어서
장점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영화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야
돈이 드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게
내가 영화 보는게 취미가 된 두번째 이유이다.

그리고
사실 돈이 드는 문제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문제긴 하지만
영화를 할인해 보는 방법은 얼마든지 그리고 다양하게 있고
그 방법에 대해서 글을 올릴 생각도 있다.

잠깐 얘기해 보자면
나 같은 경우는 CGV VVIP 이기도 하고
제휴 카드도 있으며
그 밖에 할인권 같은 것도 챙기는 꼼꼼함도 갖추고 있어서
내 추측으로 9000원 짜리 영화 보는데 드는 돈이
나한테는 대충 5000원~6000원 정도로 볼 수 있다.
(정확한 계산은 안해봤지만 대충 이정도)

결국 내게 있어서 영화 보는데
실질적인 돈의 문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영화를 보는데 중요한 문제는 볼 수 있는 시간이 있느냐 없느냐지
돈이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솔직히 시간만 있다면
상영중인 영화는 죄다 볼 수 있는 돈이 아깝지 않은건 물론이고
그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보기에
돈 쓰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Saturday, March 10, 2012

영화: 영화이야기에 앞서, 영화 보기가 취미가 된 이유 (1)

< 자랑이지만, 난 CGV VVIP이다.
2012-03-10 기준으로 CJ ONE 포인트도 89,019점이나 된다.>


어느 순간 부터
나는 영화를 아주 매우 자주 보는 사람으로 변해 있었다.
대충 3년전 쯤 부터 시작한 것 같은데
내 스스로 영화 보기가 취미가 된 계기를 분석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짧고 굵은 걸 선호

난 몇년 간 드라마를 본 적도 없고
미드나 기타 시리즈물을 따로 챙겨서 본 적도 없다.
불법 다운로드로 보지 않는다는건 정당한 핑계에 불과하고
그저 귀찮고 시간 대비 얻을 수 있는게 부족해서이기도 하다.
이건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도 마찬가지다.

보통 드라마가 16부작이라 했을 때
편당 평균 시청시간이 1시간에서 1시간 20분이라 치면
16부작을 모두 챙겨보는데 투자해야 하는 시간은
대략 16시간에서 21시간 정도 된다.

이 정도의 시간이면
짧고 굵은 영화의 평균 관람 시간이 2시간~2시간 30분이라 했을 때
(애니매이션 영화의 경우 더 짧을 수도 있지만 2시간이라 치면)
평균 8편을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나온다.

그러면 한 컨텐츠에 같은 배우들이 나오는 드라마이냐
여러 컨텐츠에 다양한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냐를 선택했을 경우
난 영화를 보는 것을 선택하는게 좋다고 판단을 한 것이다.

더군다나 드라마 같은 경우는 이미 종영이 되지 않은 드라마일 경우
1주일에 2편이 고작이니 다음회 까지 기다려서 봐야 하는 시간은 어마어마하다.

영화의 경우는 매주 상영하는 편수가 적으면 3편 많으면 6~7편 까지도 나온다.
재미가 있냐 없냐 혹은 이번주에 몇 편을 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둘째 치더라도
영화를 즐기는 매니아라면 이정도 분량이면 1주일 내에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편수라고 본다.

게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20대 초중반 까지야 시간이 어느 정도 되니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MMORPG 같은 것도 잠깐 했으나
요새는 그런 게임을 하지 않는다.
시간을 길게 투자해야 즐길 수 있는 게임은
한번 하려면 큰 마음을 먹고 시간 투자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게임의 재미에 비례해 봤을 때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결론을 지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게임도 짧게 할 수 있는 게임을 선호하게 됐다.
xbox360의 댄스 센트럴이나 피트니스 게임
PC 게임도 리그오브레전드의 클래식도 아닌 도미니언 모드의 게임을 즐긴다.

암튼
영화는 짧은 시간에 즐기는 만족할 만한 컨텐츠이기 때문에
영화를 좋아하게 된 것이다.

글이 길어져서 몇 편으로 나눠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