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이직에 성공하여 한참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에
문득 면접에 대한 얘기를 써 보면 어떨까 싶어서 첫 글을 써본다.
생각해 보면 이 회사에 온게 이직에 성공했다라기 보다는
운 좋게 이직을 하게 된 셈인데
지난 몇 달간 봐 왔던 면접과 달리 상당히 마음에 드는 면접이었고
다른 면접들과 상당히 대비되는 부분이 많아
이런 저런 느낌과 생각들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우선 내가 회사를 그만두기 전에 처음 회사를 알아보고 면접을 봤던 부분부터 차례대로 얘기해 보겠다.
1. 스타트업 회사에서의 면접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기 전 시점부터 미리 알아보고 연락해서 면접을 진행했던 회사다.
서울 역삼역 부근에 위치한 W 회사인데
내가 그동안 쌓아왔던 스킬에 맞는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 판매하는 회사였고
스타트업 회사치고는 유명세를 많이 탄 그런 회사였다.
특별히 채용 공고도 없었고
홈페이지에 상시 채용에 대한 내용이 있어 주저 없이 문의 했는데
답변이 바로 와서 한번 만나보고 얘기하자고 해서
외근 일정이 잡혀 있는 날을 선택해 방문을 했다.
처음 방문했을때 난 면접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분들은 그냥 내가 누구인지 얘기 정도만 나누고 싶었던 것 같았다.
그런데 얘기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면접처럼 되어 버린 게 함정이라면 함정.
그 회사 분 중에 하나가 내가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분을 알고 있어서
어느 정도 공감대도 형성 됐었고
내 경력에 대해서는 아주 마음에 들어했었다.
게다가 자기들이 어떤 제품을 만들고 어떤 비전으로 일을 하는 지에 대해서 얘기를 해 줘서
분위기가 매우 좋은 스타트업 회사로 인식 했고 좋게 받아들였다.
물론 나 또한 몇 년 전에 작은 팀(3명)에서 큰 부서(30명)로 커가는 과정에서 일을 해봤기 때문에
다시 작은 팀에서 일해서 크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었다.
면접이 끝날 무렵 채용 의사는 확실했고
연봉 부분에 대해서만 조율하면 되는 걸로 마무리를 했다.
이직 결심 후 첫 면접이 너무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좋긴 했지만
문제가 있었다.
이후에 진행되어 가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내가 연락을 기다리는 입장인데도 시간을 좀 끄는 것 같았고,
내가 먼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물어봐서야
연봉 조정 문제 때문에 연락을 빨리 못했었던 것을 알았다.
결국엔 내가 연봉하향까지 고려해서 얘기한 연봉보다
더 못줄 것 같다는 연락을 끝으로 채용이 성사되지 못했다.
이 면접이 기억이 나는 것은
불필요한 내용으로 사람 피곤하게 만든 것이 없었다는 것이다.
서로 원하는게 뭔지 알고 얘기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서류통과 - 실무면접 - 임원면접과 같은 피곤하지만 정석인 채용 프로세스를 거치지도 않았고
지구가 멸망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뭘 하겠냐와 같은 뜬금포 압박 질문도 없었다.
연봉 부분에 대해 서로 만족하는 수준이었다면
별 문제 없이 첫 면접을 본 회사를 다니지 않았을까 한다.
Thursday, May 29, 2014
Saturday, April 26, 2014
CGV의 'I GREEN it' 그린 캠페인에 반대한다.
CGV에서 최근 진행하는 그린 예매 캠페인이 있다.
물론 취지는 아주 좋다.
환경을 생각해서 영수증+입장권 형태로 나오는 종이 출력을 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모바일 티켓을 이용하자는 것이다.
아래 링크가 그 캠페인 화면이다.
http://www.cgv.co.kr/Event/140401_GreenIt.aspx
그냥 하면 재미가 없으니
캠페인 참여 일수 및 스탬프 갯수도 나오고
나무 일러스트도 나온다고 하니 뭐 모으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하지만...
문제가 있다.
나 같이 CGV VVIP 등급은
특별관 8000원 현장 발권 혜택이 있기 때문에
참여를 할래야 할 수가 없다.
CGV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린예매 캠페인에 동참하라고 하지만
VVIP 등급들은 참여를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다.
물론 특별관이 아닌 일반 영화를 예매해서 참여하는 건 가능하지만
모든 영화 예매를 모바일 티켓으로만 하고 싶은 나같은 사람에게는 어쩌란 말인가?
그래서 이런 방법을 쓰는게 어떨까 생각해 본다.
1.
현장 발권도 아예 모바일 티켓으로 해 주는 것이다.
예매가 아닌 현장 결제라는 점에서 이미 '그린 예매 캠페인'이 아닌 '그린 결제 캠페인'이 되어 버리긴 하지만 그냥 '예매'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이참에 그냥 '그린 캠페인'으로 바꿔서 현장 발권도 모바일티켓으로 해주는 걸로 확대하는 것이다.
CJONE 카드 긁으면 누군지 회원 정보가 나오니까
입장권도 영수증도 아닌 종이 뽑지 말고 바로 모바일 티켓으로 나오게 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어차피 이거 뽑는거 줄이자는 캠페인이니 이상할 거 하나 없다.
이게 사실상 제일 쉬운 방법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2.
몇 년째 계속 되고 있는 건데
VVIP의 특별관 8000원 할인 혜택은 무조건 현장 발권만 된다.
심지어 그 혜택을 누가 얼마나 받는지 수기로 기록하는 장부도 있는데 - 영화관 마다 다 있다
그 장부 나중에 전산으로 관리하는 것도 일일텐데
그걸 직원한테 일일이 수기로 적게 하는 것도 웃긴다.
당장이야 수기로 적는게 편하고 좋긴 하겠지만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서 관리하는게 차후 몇 년을 내다보면 더 현명한 일일 것이다.
말이 길어졌는데,
VVIP 특별관 할인 혜택을 온라인에서 해 주면 해결 될 것 같다.
대리 결제 및 계정 도용 같은 일 때문에
시대를 역행하는 방법을 쓰고 있는 것 같긴 한데
CGV 측에서 좀 합리적인 방법으로 고려해 봤으면 좋겠다.
음
다시 생각해 보니 2번이 될려면 시간이 좀 걸릴테니 당장 1번이라도 해주면 좋을 듯 하다.
어차피 POS기로 좌석 지정 및 결제 까지 다 해주는 거니 출력만 안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장발권->모바일티켓이 현실화 된다면
난 그제서야 그린 캠페인에 찬성할 것 같다.
물론 취지는 아주 좋다.
환경을 생각해서 영수증+입장권 형태로 나오는 종이 출력을 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모바일 티켓을 이용하자는 것이다.
아래 링크가 그 캠페인 화면이다.
http://www.cgv.co.kr/Event/140401_GreenIt.aspx
그냥 하면 재미가 없으니
캠페인 참여 일수 및 스탬프 갯수도 나오고
나무 일러스트도 나온다고 하니 뭐 모으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하지만...
문제가 있다.
나 같이 CGV VVIP 등급은
특별관 8000원 현장 발권 혜택이 있기 때문에
참여를 할래야 할 수가 없다.
CGV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린예매 캠페인에 동참하라고 하지만
VVIP 등급들은 참여를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다.
물론 특별관이 아닌 일반 영화를 예매해서 참여하는 건 가능하지만
모든 영화 예매를 모바일 티켓으로만 하고 싶은 나같은 사람에게는 어쩌란 말인가?
그래서 이런 방법을 쓰는게 어떨까 생각해 본다.
1.
현장 발권도 아예 모바일 티켓으로 해 주는 것이다.
예매가 아닌 현장 결제라는 점에서 이미 '그린 예매 캠페인'이 아닌 '그린 결제 캠페인'이 되어 버리긴 하지만 그냥 '예매'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이참에 그냥 '그린 캠페인'으로 바꿔서 현장 발권도 모바일티켓으로 해주는 걸로 확대하는 것이다.
CJONE 카드 긁으면 누군지 회원 정보가 나오니까
입장권도 영수증도 아닌 종이 뽑지 말고 바로 모바일 티켓으로 나오게 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어차피 이거 뽑는거 줄이자는 캠페인이니 이상할 거 하나 없다.
이게 사실상 제일 쉬운 방법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2.
몇 년째 계속 되고 있는 건데
VVIP의 특별관 8000원 할인 혜택은 무조건 현장 발권만 된다.
심지어 그 혜택을 누가 얼마나 받는지 수기로 기록하는 장부도 있는데 - 영화관 마다 다 있다
그 장부 나중에 전산으로 관리하는 것도 일일텐데
그걸 직원한테 일일이 수기로 적게 하는 것도 웃긴다.
당장이야 수기로 적는게 편하고 좋긴 하겠지만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서 관리하는게 차후 몇 년을 내다보면 더 현명한 일일 것이다.
말이 길어졌는데,
VVIP 특별관 할인 혜택을 온라인에서 해 주면 해결 될 것 같다.
대리 결제 및 계정 도용 같은 일 때문에
시대를 역행하는 방법을 쓰고 있는 것 같긴 한데
CGV 측에서 좀 합리적인 방법으로 고려해 봤으면 좋겠다.
음
다시 생각해 보니 2번이 될려면 시간이 좀 걸릴테니 당장 1번이라도 해주면 좋을 듯 하다.
어차피 POS기로 좌석 지정 및 결제 까지 다 해주는 거니 출력만 안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장발권->모바일티켓이 현실화 된다면
난 그제서야 그린 캠페인에 찬성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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