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31, 2012

지금 하고 있는 걸 꾸준히 계속 하고 있는 것이 잘한다고 할 수 있는 것.

어제
한동안 안하던 DataSet 관련된 코딩을 열심히 하고 있을 때였다.
DataSet의 DataTable의 Rows에서 특정 Row를 가져와
다른 컨트롤에 바인딩 시키려는 계획으로 코딩을 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잘 안되는 거였다.

어떻게든 가져와 보려고 DataTable.Copy()도 하고
Select() 함수도 써 보고
LINQ쓰면 될까 해서 GetAsEnumerable()도 써보고
암튼 이것 저것 해봐도 안되는 거였다.
- 이미 사용중인 row는 쓸 수 없다면서...

도대체 문제가 뭐지? 하다가
구글링을 하면서 내가 바보가 됐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DefaultView.RowFilter를 사용하면 아주 쉽게 되는 건데
그것도 모르고 어떻게든 Row를 가져와서 써보려고 하는 고전적인 방법을 쓰려 했다니...

왠지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내가 정말 이 일을 몇 년 동안 했던
그리고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했던 것들을
한동안 안했다고 잊어버리기도 하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특정 부분의 개발을 할 때에는
그때 당시에는 최고로 잘 할 수 있지만
점점 안쓰고 시간이 지나다 보면 잊어버리기도 하는구나 하는 것도 느꼈다.

개발일은 어떤 특정한 테크닉을 가지고 코딩하는 걸 잘한다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 일을 계속 해 왔는지 경험이 많은지 그리고 계속 생각하면서 일을 하고 있는지도 중요한 것 같다.
놀지 말고 이것 저것 찾아보고 최적의 해결 방법을 만들어 내는 경험을 계속 하는 것이야 말로 훌륭한 개발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당분간 개발일을 계속 하고 싶다.
별거 아니지만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잘 돌아가는 거 까지 확인한 다음에 신나서 퇴근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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