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26, 2012

Window 8 에 대한 여러 소감들

오늘
2012년 10월 26일 Window 8 이 출시가 됐다.


1. 합리적인 가격

기존의 Window 7 Ultimate 버전이 너무 비싸 영문판으로 그것도 중고나라에서 22만원 주고 산게 생각났다. 물론 옛날 철 없던 시절에는 어둠의 경로를 많이 이용했지만 30대 들어서 내가 필요한 제품은 돈 주고 사서 써야한다는 의식 전환 작업을 거친 후 현재는 모든 소프트웨어는 정품을 사용 중이다.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이제 Window도 비싼 시절은 끝나고 저렴하게 사용해 볼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다.
여러가지 프로모션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최저로는 만원대로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하니 좋아진 것 같다.
더군다나 리테일 제품도 프로모션 기간이 지났다고 해도 최종 제품 가격이 Window 7 Ultimate 가격 보다도 싸다고 하니 'Window를 돈주고 사서 쓰는 사람이 어딨냐?' 라는 말이 이제는 좀 들어갔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2. 적응할 것이냐 도태될 것이냐... 새로운 WIndow UI

내가 올해 초 Window 8 CP(Consumer Preview)를 깔아서 사용할때에도 느낀 거지만, 데스크탑 화면이 기본 화면이 아닌 것에 적응을 쉽게 하지 못했다. 정말 태블릿PC와 통합하기 위해 이렇게 만들었구나 생각하면서도 왠지 과도기적인 UI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마치 짜장도 먹고 싶고 짬뽕도 먹고 싶어서 짬짜면을 만든 것 처럼 데스크탑과 태블릿을 한 OS로 하기 위한 작전. 이건 반대로 말하면 전용 OS가 아닌 어정쩡한 포지션의 OS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기도 하다.
어쨌든, 나로서는 개발자이기도 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이 많다 보니 WIndow도 항상 나오면 바꿔서 쓰곤 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OS에 적응은 해 나갈 것 같다.


3. Surface에 대한 기대.

이 Window 8이 태블릿에 초점을 맞춘 OS이다 보니 정작 OS 보다는 Surface 태블릿에 더 많은 관심이 가는건 사실인 것 같다. 기존에 Window가 탑재된 태블릿은 삼성을 비롯해 여러 업체에서 계속 나와 줬었지만 MS가 직접 하드웨어와 OS를 같이 판매를 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태블릿에 탑재할 OS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다. 만약 이 Surface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Window 8의 방향성은 제대로 잡은 것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몇 년 전부터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가 태블릿 OS를 주도해 와서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바퀴벌레 같은 MS의 생명력을 한번 기대해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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