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2, 2018

프로그래머와 일반인이 이해하는 영어 차이

억지스러운 것도 있고, 웃자고 쓴 것도 있다.

퇴근할 때 문과/이과가 생각하는 "정의"의 영어 단어가 justice/definition 과 같이 다르다는 것에 웃다가 프로그래밍 용어도 생각해 보니까 바로 몇 개가 떠오르길래 쭉 정리해 봤다.

<요런 버전도 있다.
출처: http://knowyourmeme.com/photos/1215080-artist-vs-normal-people>


---- 억지로 만든거

Load
프로그래머: 데이터 읽어 들이기
일반인: 짐, 하중

Save
프로그래머: 저장
일반인: 절약

---- 괜찮다고 생각되는 거

Bug
프로그래머: 프로그램의 오류
일반인: 벌레

Build
프로그래머: 소스코드를 최종 실행 파일로 만드는 과정
일반인: 건축

Cache
프로그래머: 일반 램 보다 용량이 작고 속도가 빠른 메모리
일반인: (스펠링을 알려주기 전까지) 현금

Callback
프로그래머: 함수의 실행의 결과를 나중에 받기 위한 기법
일반인: (주로 전화통화에서의) 나중에 전화해!

Class
프로그래머: 객체지향의 class
일반인: 수업, 반

Client
프로그래머: 서버에 접속하기 위한 컴퓨터
일반인: 의뢰인, 고객

Cloud
프로그래머: AWS, Azure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
일반인: 구름

Cookie
프로그래머: 웹 브라우저에서 작은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파일
일반인: 쿠키 (먹는거)

Constructor
프로그래머: 객체지향에서의 생성자
일반인: 건설자

Crash
프로그래머: 알 수 없는 이유로 프로그램의 동작이 멈추는 현상
일반인: (주로) 자동차 사고

Function
프로그래머: 함수
일반인: 기능

(번외편) 함수
프로그래머: 호출할 수 있는 실행 블록, 파라미터와 결과값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일반인: (주로) f(x) 로 시작하는 방정식

Heap
프로그래머: 동적 실행시간에 생성되는 메모리 저장 공간
일반인: (마찬가지로 스펠링을 알려주기 전까지) 엉덩이

Matrix
프로그래머: 2차원 이상의 배열, 수학쪽에서는 행렬
일반인: 매트릭스 영화

Memory
프로그래머: 프로그램의 힙, 스택 등에 저장되는 데이터 공간
일반인: 기억

Method
프로그래머: 객체지향에서의 객체의 함수
일반인: 주로 영화에서의 메소드 연기

Operator
프로그래머: 연산자
일반인: 군대에 상황실이나 지통실에서 일하는 병사들이나 공장에서 기계를 조작하는 사람

Platform
프로그래머: 소프트웨어가 동작하게 하는 어떤 환경
일반인: 지하철/기차 타는 곳, 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휴대폰의 OS (라고 오해함)

Pointer
프로그래머: C/C++ 프로그래밍 언어에서의 주소를 가르키는 값
일반인: (주로 마우스) 커서 혹은 발표 때 사용하는 레이저 포인터

Property
프로그래머: 속성 값
일반인: 재산

Queue
프로그래머: 자료구조의 Queue
일반인: 모름
주로 영연방국의 유학생 혹은 IELTS를 공부한 사람: 대기줄

Record
프로그래머: 주로 데이터베이스에서의 어떤 테이블의 한 줄의 데이터
일반인: 기록, 녹음, (아재들에 한해) LP판, 음반

Request/Response
프로그래머: 클라이언트-서버간의 양방향 네트워크 통신을 설명하는 단어
일반인: 사전적 의미의 요청/응답

Return
프로그래머: 함수 처리의 결과값을 반환하는 키워드
일반인: 복귀, 반환, (주로 셀프 서비스 식당에서의) 식판 갖다주기

Run
프로그래머: 프로그램의 실행
일반인: 달리기

Stack
프로그래머: 자료구조의 Stack
일반인: 박스나 책들이 쌓여있는 상태

String
프로그래머: 문자열 타입
일반인: 기타 등의 악기 줄 혹은 스트링 치즈의 스트링

Tree
프로그래머: 자료구조에서 표현의 한 방법
일반인: 나무

Thread
프로그래머: 프로세스 안에서 실행되고 있는 흐름의 단위
일반인: 실

마지막으로

Coding
프로그래머: (속된 말로) 생계를 위해 일정에 쫓겨서 하는 키보드 타이핑 노가다
(웃자고 쓴 글이며, 저를 포함하여 프로그래머를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음을 밝힘)

일반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인공지능/가상-증강현실/빅데이터/딥러닝/머신러닝 등등의 멋지고 어려워 보이는 최신 기술을 활용 하여 컴퓨터에 코드를 입력하는 어떤 방법이며, 초등학생들도 이제 배운다고 하던데, 나는 잘 모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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