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28, 2011

파견

파견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처음엔 1주
그 다음엔 Memory leak 문제 해결 까지
그리고 그 다음엔 UI 이슈 해결 까지

저번 주 금요일
그런 얘기들을 늘어놓고 있는 고객사 사람들 앞에서 내가 다시 할 수 있는 말은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도다.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다 끝내고 복귀하고 싶기도 하다.

그래도 이거 까지 하면 다시 복귀 얘기가 나올까? 잠깐 또 생각을 해 봤지만
이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섰다.

애초에
날 내려 보내 놓고 올려 보낼 생각을 안했던 거다.

본사는 최선을 다해서 고객사 사람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라고 하고
(그건 맞는 말이지)
여기서는 이슈들이 많아서 봐줬으면 좋겠다이다.

그럼 난 굳이 복귀하지 않고 여기서 계속 일해도 상관은 없게 되는 셈이다.
출퇴근 시간이 좀 길어 피곤할 뿐.
아 또 하나 있지.
본사에다가는 나 이제 복귀 하고 싶다라고 계속 얘기하지 않아도 되는 거.

이젠 일하는 위치가 중요한게 아니게 됐다.
그것 보다 중요한건 이 일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냐 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던 기간은 유지보수 전 기간 뿐이다.
그리고 유지보수 두달 째 진행하고 있는데
이제 이정도는 할만큼 했다고 본다.

다른걸 하고 싶다.
일 외적으로 방해하는 사람들이 없으니
노트북에다가 구글 크롬 OS나 설치해 봐야 겠다.

1 comment:

  1. 댓글 테스트 겸 이후 일어난 일들

    28일 월요일 급 복귀 얘기가 나왔고
    3월 2일 복귀를 했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나로서는 좋은 일이라 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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