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13, 2012

피곤하면서 몽롱한 상태인데 상쾌한 기분

<현재 나의 상태,

저녁은 빵과 커피로 하고

마지막 Sencha touch 2.0 수업을 들으러 학원에 갔다가
다시 회사에 온 시간은 10시.

그때부터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가는 야생마 처럼
어둠의 긴 터널을 달려가기 시작하여
작업이 정리된 시간은 새벽 5시 쯤.

택시를 타고 집에 가니
아직도 새벽의 찬바람이 옷깃을 스치고
평소에 쳐다보지도 않던 하늘을 보니
밝은 달과 이름을 알 수 없는 밝은 별이 보인다.

맥주를 한캔 하고 잘까 말까 고민하다가,
문득 체중계에 몸을 올려보니
생각한 것 보다 몸무게가 많이 빠진 것에 안도를 하며
어제 걷어 놓은 빨래와 뒤엉켜 그대로 잤다.

오전 6시 30분
잠깐 깼다가 잤다.

오전 8시 50분
많이 피곤하지는 않았지만 억지로 눈을 붙였다.

오전 10시 20분
그래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회사에 출근해야 했다.

한산한 브런치 타임의 지하철 타는 기분을 오랫만에 느껴본다.
피곤하면서 몽롱한 상태인데 상쾌한 기분.

그리고 나는 다시 대낮의 야생마로 변신하여 달려간다.
이놈의 일이 끝이 언제 날지도 모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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